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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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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운전 면허증 반납, 미국 운전 면허증 교환 신청 (보스턴 한정!) 차 없으면 살 수 없다는 미국에서 약 1년간 만 3세 어린이를 데리고 잘도 버텼다. 사실 우리는 차가 없음을 감안하여 보스턴 시내 한복판에 있는 차이나타운에 살았다. 보스턴이 나름 그래도 지하철이 잘되어 있는 편이였고, 첫 째가 우버를 탈 수 있는 상황이라 (원래는 안됨. 카시트가 있어야한다고 거절 당한 적이 한 번 있다..) 그나마 가능했던 것 같다. 시내 한복판이다 보니, 평당 단가가 높은지라, 약 700ft (약 20평) 원배드 아파트에서 3명이 복작대며 잘 살았다. 비록 재택을 더 많이 하긴 했지만 남편 회사가 시내에 있기 때문에 왕복 출퇴근 시간을 고려하고, 아파트에서 살기 때문에 누릴 수 있었던 부대시설 (수영장, 헬스장, 라운지) 들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였다. 비록 아파트는 좁긴 했..
맹모삼천지교 뺨치는 보스턴 부모들의 교육열 첫째는 개월수로 하면 38개월, 만 3세에 미국으로 건너왔다. 그 전에는 회사에 다니느라 친할머니께서 주양육자로 첫째를 돌봐주셨고 돌이 지나고서부터 시어머님께서 아시는 분이 있었던 근처 아파트의 가정 어린이집에 다녔었다. 내가 지난 해 3월 중순에 미국으로 데려오면서부터는 당연히(?) 어딘가에 보낼 생각은 하지 않았었고, 4월부터 날씨가 좋아졌기 때문에 매일 아이를 데리고 밖으로 돌아다녔다. 하지만 네 살이 가까워지고 + 날씨는 추워지고 + 무엇보다 둘째 출산을 앞두게 되면서, 첫 째가 어디든 가야할 필요성이 생겼다. 그래서 한국에 잠시 갔다 돌아온 9월부터 학교를 알아보기 시작했는데, 초보 엄마로써 많은 충격에 빠지게 되었다. 사실 나는 미국 사람들은 왠지 자식들 교육에 쿨할 것 같고, 굳이 한국처럼 ..
보스턴에서 출산 병원 정하기: Beth Israel (a.k.a 비아이) 2021년 10월 16일 한국을 출발해서 17일 한국에 도착했고, 그 때는 임신 주수로 약 16~17주 정도 되는 시기였다. 마침 미국에서 한국으로 가는 날은 9월 17일로 11~12주차이다보니, 정말 애매하게 다운증후군 진단을 위해 태아목 투명대 계측이 가능한 적정 시기 11~13주와 구조적 기형 진단을 위해 실시하는 정밀 초음파 기간 16주에 딱 걸쳐서 한국에 갔다 오게 된 셈. 떠나기 전에는 정말 방을 빼고 짐을 싸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병원에 미처 들를 수가 없었기에, 고민 고민 하다 다운증후군 검사는 한국에서 유전자 검사로 한 번에 대체하였는데 (다행히 모든 결과가 정상으로 나왔음에 감사드린다), 돌아와서는 또 정밀 초음파를 하지 못하고 돌아온 것이 문제였다. 보스턴에 다시 돌아와서 남편이 ..
한국은행 대외지급수단매매 신고 및 외화 송금 성공 후기 앞선 두 포스팅에서 알아낸 방법으로 진행된 나의 액션을 하기로 정리해본다. 민원 시스템 답변 내용은 이전 포스팅 참고 1. (나) 대외지급수단매매 신고 서류 작성 및 제출 서류 준비 - 신고서 2부 작성 (다운로드) * 한국은행 작성 예시 및 민원시스템 답변 내용 참고, 제출 날짜 및 대리인 서명은 추후 대리인이 작성 - 사유서 1부 작성 (자유양식) * 포스팅 말미 2번째 URL 참고, 제출 날짜 및 대리인 서명은 추후 대리인이 작성 - 신고인 및 거래상대방의 실체 확인 서류: 여권 및 비자 사본 - 신고인이 비거주자임을 증빙하는 서류: * 민원시스템 답변 내용 참고 1) 가족관계증명서 발급 (정부24) 2) 동거 여부 확인 가능 서류 (배우자랑 동일한 주소지 확인 가능) * 한국은행 내방 예정 지점에..
해외 거주 시 부동산 전세 계약 위임 - 위임장 및 인감증명서 발급 위임장 TMI로 설명해보자면, 내가 반출하고자 하는 해외 자산의 출처는 내 명의의 집에 대한 전세자금이다. 시세 대비 저렴하게 전세를 주고 있었는데, 이번에 시세에 맞추어 계약을 진행하면서 생긴 차액으로 미국에서 내 집 마련을 위한 발판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 것...? 다만 내가 한국에 없는 상태에서 집을 내놓고, 새로운 새입자와 계약을 하는 부분에 있어서 가족들의 도움을 많이 받아야만 했다. 1. 부동산에 집을 내놓고 (이전 세입자와 계약 만료 최소 3개월 전) 2. 관심 있는 사람이 나타날 경우, 이전 세입자와 연락을 통해 부동산과 약속을 잡아 집을 보여주고 3. 계약을 원하는 사람이 나타날 경우, 대리인으로써 전세 계약을 진행해야하는 길고 험난한 여정.. 발빠르게 움직인 덕분에 시세에 근접한 선에서 이..
해외 자산 반출: 국민인 비거주자 - 한국은행 대외지급수단매매 예전에 미국에 오기 전 해외 부동산 구매를 위한 자산 반출 방법에 대해 간략히 알아봤던 바를 포스팅했던 적이 있다. https://sagoss.tistory.com/58 해외 부동산 구매를 위한 자산 반출 방법 (국민인 거주자 vs 국민인 비거주자)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프로 준비러는 부동산 구매 대금 마련을 위한 자산 반출 방법을 알아본다. 쓸 데 없이 부지런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한데, 나중에 한국에 없는 상태에서 알아보는 sagoss.tistory.com 당시에는 정말 혹시 몰라서 간략히 알아보고 말았었는데, 실제로 미국에 오니 진심 렌트때문에 먹고 살 수가 없는 지경이라 이런 쉽지 않은 상황 (인플레이션 + 집 값 버블 + 금리 상승 우려) 속에서도 어쩔 수 없이 내 집 마련을 강제로..
한국에서 미국으로 택배보내기: 도어로 DOORRO 미국 미국에 올 때, 본인은 한국 식자재(?)를 하나도 사오지 않았다. 이는 1. 요리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였고 2. 아들과 함께 캐리어 2개, 단프라박스 2개에 챙긴 100kg 짐에는 한국 음식을 챙길 자리 따위는 1도 없었으며 3. 필요한 게 굳이(?) 생기면 한인마트에 가서 사자! 라는 이런 복합적인 생각에서 였다. 그런데 막상 오고 보니 은근 한 달에 한 번 꼴로는 한인마트에 가게 되는데, 막상 사려고 보면 한국 물가 생각이 나서 마음껏 못사겠더라는... 특히 한국 과자! 미국 과자가 생각보다 너무 맛이 없어서 아들/남편은 한국 과자를 계속 찾고, 한국에서도 정말 과자를 굳이 일부러 찾아 먹지 않던 나인데, 또 없으니 먹고싶어지더랬다. 그래서 한국에 있는 동생이 한국 과자 + 미국에서 구하기 힘든..
유학/이민용 영문 예방접종 증명서 발급 (feat. 예방접종도우미) 유학/이민 등을 위해서는 필수 항목에 대한 예방접종을 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영문 예방접종 증명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한다. 과거에는 보건소 가서 해당 내역을 받아볼 수 있었으나 인터넷 강국인 우리나라에서는 예방접종도우미라는 사이트를 통해 해당 내용을 확인하고 발급받을 수 있게 되어 있다! - 역시나 공인인증서 로그인은 필수 - 홈페이지 최초 로그인 시 자녀 등록 필요 - 개인 프린터기로만 발급 가능 (회사/PC 방내 프린터기 사용 불가) * 하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사실 나 같은 초보(& 덜렁이) 엄마도 잊지 않도록 요즘에는 병원에서 예방 접종 날짜도 잊지 않게 문자로 서비스해주기에, 확인해본 결과 국가에서 필수로하는 항목을 빼먹은 것은 없었다. 다만, 우리나라에서는 필수가 아니나 미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