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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미국에서 나홀로 출산 및 아들둘 육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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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모삼천지교 뺨치는 보스턴 부모들의 교육열 첫째는 개월수로 하면 38개월, 만 3세에 미국으로 건너왔다. 그 전에는 회사에 다니느라 친할머니께서 주양육자로 첫째를 돌봐주셨고 돌이 지나고서부터 시어머님께서 아시는 분이 있었던 근처 아파트의 가정 어린이집에 다녔었다. 내가 지난 해 3월 중순에 미국으로 데려오면서부터는 당연히(?) 어딘가에 보낼 생각은 하지 않았었고, 4월부터 날씨가 좋아졌기 때문에 매일 아이를 데리고 밖으로 돌아다녔다. 하지만 네 살이 가까워지고 + 날씨는 추워지고 + 무엇보다 둘째 출산을 앞두게 되면서, 첫 째가 어디든 가야할 필요성이 생겼다. 그래서 한국에 잠시 갔다 돌아온 9월부터 학교를 알아보기 시작했는데, 초보 엄마로써 많은 충격에 빠지게 되었다. 사실 나는 미국 사람들은 왠지 자식들 교육에 쿨할 것 같고, 굳이 한국처럼 ..
보스턴에서 출산 병원 정하기: Beth Israel (a.k.a 비아이) 2021년 10월 16일 한국을 출발해서 17일 한국에 도착했고, 그 때는 임신 주수로 약 16~17주 정도 되는 시기였다. 마침 미국에서 한국으로 가는 날은 9월 17일로 11~12주차이다보니, 정말 애매하게 다운증후군 진단을 위해 태아목 투명대 계측이 가능한 적정 시기 11~13주와 구조적 기형 진단을 위해 실시하는 정밀 초음파 기간 16주에 딱 걸쳐서 한국에 갔다 오게 된 셈. 떠나기 전에는 정말 방을 빼고 짐을 싸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병원에 미처 들를 수가 없었기에, 고민 고민 하다 다운증후군 검사는 한국에서 유전자 검사로 한 번에 대체하였는데 (다행히 모든 결과가 정상으로 나왔음에 감사드린다), 돌아와서는 또 정밀 초음파를 하지 못하고 돌아온 것이 문제였다. 보스턴에 다시 돌아와서 남편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