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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라^^^/누구가 한 번쯤은 가졌던 의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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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전/후 예방접종: MMR(풍진,홍역,볼거리), 수두, 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나는 첫 째를 얼떨결에 갖고 나서야 알게 되었지만,아이를 갖기 전부터 나름 준비해야하는 것들이 있다.(이런 것도 모르고 참 용감하게도 아이를 갖을 생각을 했으니, 정말 무식해서 용감하다는 말이 딱 맞다) 1) MMR (풍진, 홍역, 볼거리)2) 수두3) B형 간염4) A형 간염5) TdaP (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6) 자궁경부암 백신 A/B형 간염과, 자궁경부암 백신이야, 살다보면 챙기게 되는 것들인데,1)과 2)번 5)번은 정말 1도 몰랐다. (나만 모르는 거 아니겠지....) 이해하기 쉽게 나의 방식으로 정리해서 설명해보겠다.일단 1)과 2)은 생백신 형태이기에, 결론부터 말하면 접종 후 일정 기간 피임이 필요하다 (임신 중 접종 불가)검색해보면, 피임을 해야하는 최소한의 기간과 넉넉하게(?)..
가수 이적 엄마의 느린 육아 비법: 육아, 편하게 즐겨라 "제 세 아들 중에서 누가 제일 돈을 많이 벌까요? 둘째(이적)예요. 작곡, 작사 저작권료가 있어서 방송활동 안해도 먹고 살아요. 세상이 변했어요. 제가 아이를 키울 때는 교육 열풍이 불어 다들 공부에 올인했어요. 열심히 공부시켜서 좋은 대학 보내면 성공할 거라는 공식은 30년 만에 깨졌어요." 박혜란 선생은후배 엄마들에게 조언한다. 우리 세대의 실패를 답습하지 말고 육아를 즐기세요. 불필요한 걱정을 하거나 남들 따라하지말고, 냉정하게 시대의 변화를 읽으라고. 지금 21세기는 창의력이 중요하다. 그런데 다들 20세기처럼 '부모 뜻대로' 움직이는 모범생을 키우려하니 점점 답이 없어진다. 모든 것은 다 지나가듯, 육아 또한 잠깐이면 지나간다. 그 잠깐의 소중한 시간을 걱정으로 채울 것인가? 어제와 오늘을 즐..
육아 서적 추천: 프랑스 아이처럼 (w/ EBS 다큐 행복한 훈육 프랑스 육아의 비밀) 프랑스 아이처럼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들을 옮겨본다. 개인적으로 인상 깊게 본 육아 서적이라, 하기 내용을 보고 마음을 울리는 부분이 있다면 꼭 읽어보시길 권해드린다. 1) 프랑스 부모는 아이들에게 '사쥬(Sage), 현명해라'라고 말한다. 미국 부모들이 (그리고 한국 부모들이) '착하게 굴어라(Be good)'라고 말하는 것과는 사뭇 다르다. 이 말에 담긴 속 뜻을 저자는 다음과 같이 풀이한다. 아이 스스로 자신을 통제할 수 있고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지혜를 갖고 있다는 것. 그러기에 다른 사람을 의식하고 존중하라고 말한다는 것. 프랑스 육아의 뿌리는 '아이에 대한 믿음'이다. 2) 프랑스 부모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아이 혼자서도 행복할 수 있는 법을 배우는 것' 아기가 혼자 잘 놀 때 그냥..
철학의 실생활/육아 적용: 아이 동기부여 w/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부제: 당근의 위험성 책에서 말하길, 에드워드 데시 교수와 리처드 라이언 교수가 대가가 학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128건의 연구에 대한 메타 분석(단일 주제를 조사한 많은 연구물의 결과를 객관적으로 종합해 고찰하는 연구 기법)을 실시한 결과, 과정의 어느 단계에서든 대가를 예고하면 이미 재미를 느껴 몰입해 있는 활동에 대한 자발적 동기가 저하된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한다. 에드워드 데시 교수의 연구에서는 대가를 약속할 경우, 예상 가능한 정신 측면에서의 손실을 최소한도로 억제하거나 또는 성과급이 기대되는 행동만을 하도록 만든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즉 높은 성과물을 내려고 최대한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적은 노력으로 가장 많은 대가를 얻기 위해 무엇이든 하게 된다는 것. 더불어 스스로 과제를 선택할 기..
신생아/아기 수면 교육 (feat. 프랑스 육아, 쉬닥법, 퍼버법) 부제: 졸리면 그냥 자면 되는 거 아니야...? 최근 조카가 생기고 나서야 우연히 읽게 된 책이 있는데 바로 '프랑스 아이처럼'이다. 읽고 있으면, 이렇게 육아를 할 수가 있는 건가?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들이 많은데, 그중 신생아/아기의 수면 교육과 관련된 부분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프랑스 부모들은 밤에 깨어나는 것은 초기의 아주 일시적인 현상일 뿐, 아기의 특성과는 관계가 없다고 생각한다. 부모들의 경우 최악의 경우라도 생후 6개월 이전에 밤새 잘 자게 되는 게 당연하다고 믿는다" 그런데 어떻게...? 필자가 가장 먼저 하는 조언은 아기가 태어난 직후 밤마다 칭얼대는 아기에게 곧장 달려가지 말라는 것이다. 아기 스스로 마음을 달랠 기회를 갖도록, 반사적인 반응을 하지 말라는 것. 언제부터? 바로 출생..
신생아/아기의 잠 (수면 시간, 수면 패턴) 부제: 잠자는 게 이렇게 힘든 일이었다니...? 조리원에서 처음 퇴소하여 아이와 함께 집으로 돌아왔던 날이 어렴풋이 생각난다. 다음 날 오전 9시에 산후 도우미 아주머니께서 오시기로 되어 있었는데... 나와 남편은 말 그대로 밤새 아이가 어떻게 될까 무서워 아이의 작은 뒤척임에도 벌벌 떨며 정말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더랬다. 하지만 그것은 고난의 시작일 뿐이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는 깨달았다. 아이는 초보 엄마 아빠의 생각보다 강인하고 우리는 생각보다 나약하다는 것을... 당시 남편이 대학원을 준비 중이라 함께 육아를 했고 낮에는 산후 도우미 아주머니가 계셨음에도 불구하고, 모유수유 중이던 나는 고질적인 수면부족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이것은... 바로 달라도 너무 다른 성인과 아이의 수면 패턴 덕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