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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내 돈은 내가 지킨다/주린이 탈출기

시장을 이기는 것은 가능하다!? (feat.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

퀀린이 시리즈에서 퀀린이에게 필독서로 강환국 저자가 추천했던 책 중 하나인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에서 느꼈던 하이라이트를 정리해본다. 일단은 동 책의 저자가 본인의 아이들에게 투자에 대해서 가르친다고 생각하고 썼던 책이라 그런지, 책의 내용이 이해하기가 쉽고 재미있어서 순식간에 술술 읽어버렸다는 후기를 전하며. 나처럼 시장을 이기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세뇌(?)되어 있는 사람들에게 한번 쯤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미스터 마켓은 사람들이 과도하게 비관주의로 치우칠 때 주식을 싼 가격에 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때가 바로 가치 투자가 빛을 발휘하기 시작하는 시점입니다. 주식을 진정한 내재 가치보다 싼 가격에 매입하는 것이 성공적인 투자의 지름길입니다.

주식 하락과 부분적인 회복으로부터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교훈은 주가는 변동성이 크다는 사실입니다. 장기적으로 볼 때 주식은 다른 어떤 투자 수단보다 수익률이 월등히 뛰어나기 때문에 대부분 사람은 투자 포트폴리오에 주식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법공식을 따르다 보면 몇 년 동안은 시장보다 투자 성과가 나쁠 수도 있고 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선다면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장기적으로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가져다주는 매우 효과적인 전략입니다.

마법공식이란 평균 이상 기업들의 주식을 평균 이하의 가격으로 구매하려는 투자가들을 위해 설계된 장기 투자 전략입니다. 장기 투자에서 좋은 수익을 올리려면 그리 짧지 않은 주가 하락 기간과 저조한 평가 실적이 수없이 반복되는 굴곡을 견뎌내야 합니다. 그러나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마법공식이 매일, 매달, 매년 효과를 발휘했다면 모든 사람이 그 공식을 따라 투자할 것이며 그렇게 되면 공식이 결국 제대로 성과를 내지 못할 것입니다. 다행히 공식이 그 정도로 대단하지 않기 때문에, 저는 이 책을 본 장기 투자자들이 앞으로 수년 동안 계속 마법공식의 혜택을 톡톡히 볼 것으로 확신합니다.

마법 공식은 염가와 우량의 측면에서 최상 조합을 보여주는 기업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들이 집중해서 매일 종목을 분석하고 투자한 후 기업의 변화과정을 추적하기란 쉽지 않다. (만약 그 정도의 지식, 능력, 집중력이 있다면 마법공식이 아닌 집중 투자를 해야함) 그렇기 때문에, 저자는 간단한 마법 공식을 통해 걸러진 종목들을 분산 투자 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시장을 이기고 좋은 성과를 거두는 것을 추천하는 것. 감수자의 말로는 가치 투자의 명제 중에 '능력 범위'라는 개념이 있다고 한다. 자신의 능력범위를 정하고 그 안에서 최선의 의사결정을 하라는 것. 나의 경우를 되짚어보면 '개인 투자자로써 집중 투자를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에만 갇혀,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을 이기는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를 더 깊이 공부하고 알아보지 못했던 것 같다. 만약, 내 능력 범위 안에서 그런 방법이 있다면, 도전 해보지 못할 이유가 무엇일까? (마법 공식이 통하지 않는다면 어쩌지? 라는 걱정은 아무래도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주식의 비중을 제한함으로써 변동성을 줄임으로써 해결 가능할 것이다)

최근 들어 모든 일을 함에 있어서 조급함을 갖는 것이 제일 무서운 것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인생을 늘 쫓기듯이 살아오고, 매번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으면 불안해하는 삶을 살아온 나에게, 이번에 퀀트 투자에 대해서 공부하고 이에 입문하여 투자자로써의 삶을 살아가기로 결심한 것은 큰 도전이다. 나이를 먹을 수록 인생은 '100m 달리기'가 아니라 '마라톤'의 연속이라는 생각이 든다: 1) (일반인의 생각보다) '꽤나 빠른 속도로' 뛰어야한다는 것 2) 결승선이 보이지 않을 만큼 멀리 있다는 것 3) 때로는 옆에서 뛰는 다른 선수들보다 앞서기도 뒤쳐지기도 한다는 것 4) 포기하지 않고 정확한 방향으로 계속해서 나아간다면 언젠가 결승선에 이를 수 있다는 것, 5) 결승선을 통과한 모든 선수는 결과에 상관 없이 박수 받을 만하다는 것 (길고 긴 자신과의 싸움에서 결국 이겼다는 측면에서) '투자자'로써 시작한 이 긴 마라톤 속에서 결승선을 통과하는 그 날까지 화이팅하기로 하며...

  • 벤자민 그레이엄은 '안전마진'의 중요성을 강조. 내가 사는 것의 가치를 파악한 후 그 보다 훨씬 밑도는 수준의 가격을 지급해야 함 // 그레이엄의 공식은 과거 주식들이 값싸게 매겨지던 시대에 '가격이 너무 싸서 매입가가 회사 문을 닥고 회사 자산을 처분하여 얻는 수익보다 더 낮은 회사들을 산다는 것임)
  • 마법공식 = '염가(안전마진 확보되는, 높은 이익수익률을 주는 가격)'에 살 수 있는 '우량한(높은 자본수익률을 가진)' 기업을 찾는 공식 = 운전자본과 고정자산에 대한 투자금을 수익으로 잘 전환하는 기업을 찾는 공식 * 이익수익률과 자본수익률 합산 등수를 보면, 가장 높은 등수의 주식이 수익률이 가장 좋고, 등수가 아래로 내려감에 따라 성과도 하락했음 > 어떤 이유로 최상위 30개를 살 수 없다면, 그 아래 30개 주식을 사면 됨
  • 높은 자본 수익률을 내는 기업은 어떤 종류의 특별한 우위(경쟁 우위)를 확보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쉽사리 사라지지 않음 + 그 수익의 일부를 다시 재투자한다고 가정하면 높은 수익 성장률을 낼 가능성도 높음
  • 마법공식은 종종 작용하지 않음. 상위권에 있는 주식은 보유하지 말아야할 그럴듯한 이유가 있으며, 그 중 많은 수가 실제로 시장을 이기지 못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균적으로는 시장을 이길 수 있음 (마법공식이 선별한 기업들이 대부분 가까운 장래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어 실망할 일이 거의 없을 것이기 때문에 크게 잃을 것이 없는 반면, 기존의 낮은 기대치보다 조금이라도 혹은 월등히 수익을 올리는 기업들을 통해서 돈을 벌 수 있게 되는 것!)
  • 마법공식으로 20~30개 종목을 선택하는 이유는 '보험회사의 운영방식'을 생각하면 됨
  • 공식을 따르려면 사람들이 선호하지 않는, 신문을 읽는 사람이라면 아무도 사려고 생각하지 않는 기업들을 사야함 > 몇 년동안 시장보다 저조한 실적을 올리는 것을 지켜봐야할 수도 있음 (통상 12개월 중 5개월은 시장 평균에 비해 실적이 썩 좋지 않았음) // 장기적으로 효력을 발휘하되 단기적으로 비협조적 행태를 보이는 것이 마법공식임
  • 하지만 시장을 이긴다는 것이 돈을 번다는 것과 동일한 의미는 아님! 시장과 같이 손실을 볼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할 것
  • 자산의 얼마를 주식에 투자하느냐는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거기에 마법공식을 적용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함
  • 선진국이든 개발도상국시장에서든 장기적으로 강력한 효력을 발휘할 것
  • 1) 주식시장을 이기고 싶다면 대부분의 전문가와 학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2) 혼자 힘으로 해내야 한다
  • 10년 만기 미국 정부 채권은 안전자산으로 여겨짐. 리스크 없는 수익률을 매년 6%로 가정할 수 있음 (10년 동안 돈을 빌려주고 연간 6프로의 이자를 받는 것) > 6%를 이상을 벌어야 의미가 있는 것
  • 회사의 근원적 가치와 다르게 주식의 가격은 해마다 심하게 변동할 까? 누가 알며, 무슨 상관이냐! 사람들이 왜 아주 짧은 기간에도 아주 다른 가격으로 대부분의 회사의 주식을 사고파는지 알필요는 없다. 그냥 그렇게 한다고만 알면 됨 // 미래가 예측하기 힘들다면? 회사의 가치를 매기기도 힘들고, 미스터 마켓이 때로 믿을 수 없이 낮은 가격을 제안한다해도 알아차릴 수 없을 것!
  • 규모가 작은 경우에도 5,000만 달러 이상(약 3,500개)의 시장 가치를 지닌 경우로 한정함으로써, 개인 투자자들이 가격 상승을 유바하는 일 없이 상당한 수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도록 함
  • 마법공식이 그렇게 훌륭하지 않다는 점이 포인트. 대부분의 사람들이 투자 기간에 대해 갖는 시야가 너무 좁음 (1년 또는 2년 동안 시장 평균보다 저조한 실적을 올리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새로운 전략을 찾아 떠남)
  • 마법공식의 실적은 분명 좋으나, 좋은 실적은 미래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지에 대한 이유는 되지 않음 (성과가 나쁠 때도 이를 따라야한다는 이유도 되지 못함) 다만, '왜 실적이 그렇게 좋은지 이해시켜주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 * 3년을 기간으로 했을 때, 시장 평균을 능가한 비율을 95%이며 2002년이후 17년간 최악의 수익률은 11%였음 (시장은 -46%)
  • 투자 전략이 이치에 맞는다면, 장기간 투자할 수록 성공 가능성도 높아짐. 5년이상이 이상적이나, 3년 내지 6년만 유지해도 성과를 얻을 수 있어야함
  • 미스터 마켓은 1) 단기적으로는 주식을 적정가 이하 또는 이상으로 팔거나 사는 매우 감정적인 사람이나 2) 장기적으로는 '언젠가' 적정가격을 매겨주는 분별 있는 사람임 // 이유로는 1) 감정적인 반응을 일으킨 문제나 원인이 결국 해결될 것이며 (똑똑한 투자자들이 주식을 구매) 2) 기업이 자사의 주식이 과소평가되어 있다고 생각하여 되사던지 3) 다른 회사 또는 대형 투자회사가 회사 전체를 사려고 마음 먹을 수도 있음
  • 20~30개를 사는 것이 맞으나, 정말 개별 기업의 주식을 사고 싶다면, 염가 수준의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소수의 우량 기업으로 투자를 한정하라. 여러 해 후의 '정상적인 수익'을 추정해 기업에 가치를 매길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소수'의 사람의 경우에는 '소수' 회사의 염가 주식만 매수하는 방법이 최선임 // 타협적인 방법으로는 마법공식으로 최고 등수를 받은 리스트를 만들고 상위 50~100개 기업의 주식에서 10~30개 선택
  • 전략 채택전 고려 사항 1) 20~30개 보유를 계획할 것 2) 각각 1년 동안 보유 (과세 계좌는 처음 구매가보다 떨어졌을 경우 보유가 1년 되기 전에 매도, 구매가보다 오르면 1년 지나고 하루나 이틀 지나서 매도해야함. 그래야 상승한 주식은 낮은 장기자본 소득세, 하락한 주식은 단기 세금의 적용 가능) 3) 시작이 반이다. 한꺼번에 30개 구매하지 않고 차근차근 사서 구성해도 됨
  • 단계별 접근: 선택 1) magincformulainvesting.com 1) 사이트 접속 2) 기업 규모 선택 (5,000만 달러 이상 또는 1억 달러 이상 정도면 충분) 3) 최상위 등수 리스트를 얻음 4) 최상위 5~7개 구매 (투자 금액의 20~33퍼센트만 투자) 5) 총 투자 금액을 다 할 때까지 2~3개월마다 4단계 반복. 9~10개월 후면 20~30개 주식으로 된 포트폴리오가 생길 것 6) 1년 보유후 매도. 매도한 것과 같은 수의 새로운 기업을 골라 다시 구매 7) 수년간 계속할 것 (최소 3년 이상) // 선택 2) 선별 기준으로 총자산수익률 ROA 25% 로 정한다 (자본수익률 대체) 그리고 그 중에서 주가수익률 PER 이 낮은 주식을 선별 (이익 수익률 대체) + 공익기업주와 금융주는 제외 (뮤추얼펀드, 은행, 보험사 등) + 외국회사 제외 (ADR 붙은 회사) + 5% 미만의 주가 수익률을 보이면 평소와 다른 일이 일어났다는 의미임으로 제외 + 지난 주에 실적을 발표한 기업도 제외 (시의적절하지 않음) > 이 리스트를 가지고 maginformulainvesting.com 지시 페이지의 4~8단계 따르기
  • 마법공식에 사용되는 팩터: EBIT (세전 영업이익을 사용함으로써 세율과 부채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야기되는 왜곡 없이 기업들의 영업순익을 파악할 수 있음)
  • 마법공식은 소형주/대형주에서 모두 효과가 있었고, 시장 평균보다 수익률 또한 월등했으며, 리스크 또한 시장 전체보다 훨씬 낮았음. 단, 염가의 주식이 소형주에서 발견될 기회가 더 많긴 함: 1) 소형주 수가 많고 2) 소형주가 대충 분석될 확률이 더 많아 가격 또한 잘못 매겨질 수 있기 때문에

<찾아볼 것>

1) 그린블라트는 2010년 인덱스펀드를 출시했는데, 기존의 시가총액(주가X주식 발행수)방식의 인덱스펀드가 실제투자에선 단점이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대표적인 인덱스가 S&P 500. 주가가 많이 오르면 시가총액이 커짐에 따라 자칫 주식을 비싼 가격에 사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고 지적 > 마법공식의 지표를 이용해 가치 가장 방식을 고안해 펀드를 출시)

2) magicformulainvesting.com 접속해보기